논어

생각 2014.09.19 20:59



  고등학교 2학년 윤리 수업시간에 만난 공자. 그의 사상은 인(仁)을 중시했던 게 조금이나마 기억이난다. 휴학하면서, 남은 6개월의 기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수련회에서 공부란 무엇인가의 강의에서 고전과의 대화를 추천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고전을 읽기로 결심했다. 무엇부터 먼저 읽어야 할 지 고민에 빠질 찰나 FB의 뉴스피드에 떠오른 공자의 말을 보며 논어를 읽기로 결심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 학업과 관련한 말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공자는 논어의 책에서 (한자를 잘 몰라 현대어로 쉽게 번역된 책을 찾아 읽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학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잘한다 할지라도 인간됨이 없으면 안된다"라는 말이 있었다. 요즘은 참 인간됨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고 고민할 시간도 없는 것 같다. 빨리 취업해야하고, 빨리 돈 벌어야하고 모든게 빨리 빨리다. 우리의 생각과 고민에는 귀를 기울여주지 않고 뭐든지 빨리 빨리 하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가 급속히 발전한 성장배경과 부모님들의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던 배경이었다. 


  이렇게 급박한 현실에 불만으로 가득찼던 나에게 쉴틈을 주었다. 요즘은 더 많은 SPEC과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공자는 논어를 통해 무엇보다도 인간됨을 강조한다. 인간됨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고등학교 때 들었던 윤리수업을 생각해보면 인(仁)은 사랑을 의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인간 됨은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잘나고 공부를 잘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위함이 없으면 그건 정말 공부가 남과의 계급을 짓는 도구와 잣대가 될 뿐이다.


  그리고 공자는 결과에 있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그것이 진짜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요즘은 참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물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스러울 수 도 있고 답답하다. 그런데,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군자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공자는 말했다. 이런 태도.. 정말 어려울 것 같지만 필요하다!


  인간됨을 위해선 정말 중요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로 진정한 관계맺을 수 있는 교육.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또한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또한 나눌 수 있는 관계. 수련회에서도 들었고, 논어에서도 읽었고 공부는 참 관계(Relation)적 존재다. 이런 교육이 우리 한국에도 펼쳐질 날이 오겠지..? 기억하자,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우선 더 중요한 것은 먼저 사람됨이다.


스카이출판사, 미사키 류이치로 역, 이소담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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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도 좋아

생각 2014.02.02 23:33



큰 믿음이란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며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여정이다.

삶의 여정으로 믿음은, 소유하지 못하고 잃어버려도 그분을 향해 신실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인간성을 무시하고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바람 불어도 좋아, IVP, 김병년


김병년 목사님의 말씀처럼

세상은 약한 것을 싫어한다. 약해서 흔들리고 넘어지는 것보다

강한 발로 당당히 서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약해 보이는 것들을 짓밟고 조롱하고 무시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 고통과 약함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고통을 껴안고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갔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저자가 말한 큰 믿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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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는 잘나고 목소리 큰 사람들이 이루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제자리에서

이렇게 성실히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간 분들에 의해 변화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봄날 방을 구하러 다니거나 이력서를 고쳐쓸 때, 나 혼자구나 생각되거나 뜻밖의 일들이

당신의 마음을 휘저어놓을 때, 무엇보다 나는 왜 이럴까 싶은 자책이나 겨우 여기까지? 인가

싶은 체념이 당신의 한순간에 밀려들 때, 이 스물여섯 편의 이야기들이 달빛처럼 스며들어 

당신을 반짝이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문학동네신경숙


작가는 마지막에 우리의 마음에 비춰주는 달빛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재능으로 무언가의 큰 성취와 결과보다는

무엇보다도 다른 한 영혼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는 것.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이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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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Dairy Rule

일기/2013년 2013.11.12 22:56

이 페이지는 내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만들었다.

너무나도 바쁘고 긴장감이 넘치는 이 삶 가운데

순간순간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

이 포스팅을 통해서 하루동안의 내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1st) 되도록 10분안에 일기 쓰기를 마치기

2st) 정직한, 솔직한 태도로 글쓰기에 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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